농사 이야기

들깨 파종 준비

조진사 2012. 6. 5. 19:09

벌써 파종을 했어야 하는데, 가뭄에 밀려 이제까지 못하고 있다.

저녁 소나기 소식도 있고, 금,토요일에도 비가 있다하여 작년에 수확한 들깨씨를 햋빛에 다시 말렸다.

직파를 하면 조금 더 있다 해도 괜찮을듯한데, 해마다 모판을 부어 모종을 하기에 조금 늦기는 했으나, 이번 비가 오면 바로 모를 부을 예정이다. 

아래 참깨는 작년 들깨를 심었던 밭에 흘렸던 씨앗이 겨울을 나고 싹을 틔워 벌써 이렇게 자랐다.

워낙 많아 이걸 떠다 심을까 했는데 어머님께서 그건 씨를 제대로 맺지 않는다고 안된다고 하신다.

버려두면 제 스스로 잘 자라는데, 왜 재배를 하려 들면 잘 안되는지???????

작녕에는 수확전 많은 비로 인해 어려움은 있었으나, 그래도 만족할 만큼 수확을 거두어 들기름도 많이 짜고, 아직까지 남은것만으로도 올 들기름은 충분하겠지만, 올 농사는 어떻게 될지 걱정부터 앞선다. ,

아래 그림은 차조기(차즈기)라 하는데, 생김새는 들깨와 비슷하나 색깔부터 완연하게 다르고, 향이 짙은 편이며, 어린순은 쌈으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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