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들깨수확

조진사 2012. 10. 26. 09:05

 

올 들깨농사는 한 마디로 말이 아니다.

10월 13일 아직도 영글지도 않은 부분이 상당수다. 심지어는 아직 꽃도 피고 있는것이 있으니.....

어르신들이 말씀 하시기를 "들깨들이 바람을 맞았다"고들 하시더군요.

밭의 반은 영글었는데 아직 윗쪽은 그늘도 많이 지는 부분이라서인지 제대로 영글질 못했네요.

그렇다고 모두 영글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

보이는대로 윗 부분을 그대로 두고 아랫부분만 베어냈다.

우선 베어낸것 부터 처리하기로 하고 커다란 포장을 깔고 햇빛에 좀더 말린 후 털어내기로 했다.

 베어낸 것 중에도 부분적으로 제대로 영글지 않은 것이 많아 며칠은 말려야 털어낼 수가 있을듯.........

며칠을 말린 후 털어내고보니 깨가 나오긴 하지만 알도 잘고 껍질도 많은 상태다 이제 물에 담그어 다시 한번 골라 내고나면 얼마나 남을지..... 

아직 베어내지 않은 것과 합친다해도 작년의 반도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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