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호박꽂이

조진사 2012. 10. 30. 12:16

 

 우리 어머님표 호박꽂이를 소개합니다.

흔히들 호박꽂이하면 호박을 가늘고 길게 쪼개어 햇빛에 말리는 것을 상상들 하시겠죠.

그건 큰 호박을 이용하는 것이고, 이건 위에 호박처럼 작은 애호박을 얇게 쪼개어 만듭니다.

막바지에 애호박이 처치곤란 할 정도로 많이 열리네요.

버릴수도 없는 일이고 여기저기 나누어 주는것도 이제는......

해서 이렇게 얇게 잘라 햇빛에 말립니다.

 망를 깔고 그 위에 말려야 마르기도 잘 마르겠죠. 이런 모습에서 어떤것이 연상 되나요? 글쎄요......

 3일을 마르고 나니 이제 쭈글쭈글 볼품없이 변해가네요.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1주일은 말린것 같네요.

이제 다 말랐습니다.

씨까지 완전하게 말려 두지 않으면 썩을 수 있으니 씨까지 충분히 말려 밀봉해 두었다 겨울에 먹으면 한겨울에도 애호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한번더 또 말려야 할 정도의 호박을 따왔으니 잘말려야 겠죠. 그런데 비가 자주와 마르기가 쉽지 않을듯 하네요.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준비  (0) 2012.12.06
팥 수확  (0) 2012.10.31
들깨수확  (0) 2012.10.26
시금치 걷고 또 심었네요.  (0) 2012.10.20
상수리(도토리) 녹말 만들기  (0) 201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