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례 해설

장포영정각(長浦影幀閣) 축문과 전경

조진사 2013. 1. 8. 12:25

 

장포영정각(長浦影幀閣)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34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김행(金行)의 영정을 모신 사우이다.

장포 김행 (長浦 金行)1532(중종 27)∼1588(선조 21)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주도(周道), 호는 장포(長浦). 상(湘)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군수 사희(士熙)이고, 아버지는 국평(國枰)이며,
어머니는 거창신씨(居昌愼氏)로 극효(克孝)의 딸이다.
1558년(명종 13) 생원ㆍ진사 양시에 합격하고, 1566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어려서 백인걸(白仁傑)과 성수침(成守琛)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성수침은 성혼(成渾)의 아버지인데 그는 성혼과 동문수학하고 평생 형제처럼 지냈다.
벼슬은 내직으로 전적ㆍ형조좌랑ㆍ호조좌랑ㆍ예조정랑ㆍ한성부서윤ㆍ사성ㆍ사도시정(司?寺正)을 지냈고, 외직으로는 무장현감ㆍ고양군수ㆍ서천군수ㆍ

양주목사ㆍ광주목사를 지냈다.
성품이 강직하여 주로 외직에 머물고 크게 현달하지는 못하였다. 글씨에도 능하여 필법이 호장활동하다는 평을 들었고,
1575년(선조 8) 무장현감으로 있을 때에는 안평대군(安平大君)의 「증도가(證道歌)」를 보완하여 간각(刊刻)했다.
또한, 무예와 지략에도 뛰어나서 1588년 광주목사로 있을 때 순변사(巡邊使) 신립(申砬)이 그를 천거하여 전라도병마절도사의 물망에 올랐으나 곧 죽었다.
이제신(李濟臣)과 친교가 두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