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자투리 땅 팥 농사

조진사 2012. 7. 23. 15:44

참깨를 심고 자투리로 조금 남은 땅에 무얼 심을까 망설였는데...

나는 옥수수나 심을까 생각했더니, 어머님께서 팥이나 심으라 하시기에 팥을 심었다.

자투리인지라 비닐피복을 하기에도 마땅치 않고하여 그냥 푹푹 파서 팥모를 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풀이 작난이 아니다.

온갖 풀이 다 나온다.

제초제를 줄 수도 없고, 이밭 저밭에 풀은 쏟아져 나오고, 이미 풀과의 전쟁은 오래전 선포했건만, 제대로 풀 뽑기를 한곳이 없으니.....

그러나 풀속에서도 우리 어머님표 팥은 잘자라 벌써 꽃도 피고, 꼬투리도 생겨난다.

올해는 수수팥떡좀 먹어 볼 수가 있을까? 그런데 수수를 안 심었네...... 그냥 팥떡이나 해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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