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배추밭 준비와 비피해

조진사 2012. 8. 16. 11:45

8월 14일 배추밭 준비 : 비닐 피복을 해 놓은지 오래되어 비가 온다기에 물좀 스며들라고 배추 심을곳에 구멍을 뚫어 주었네요.

8월 16일 오늘 아침부터 배추씨 넣었습니다. 직파로 하려니 좀 더디네요. 무 약 300개와  배추 약 480여 포기 심을 밭인데, 아침나절 150포기 씨 넣고 들어 왔네요.

오후에 모두 끝낼 예정인데 게획대로 될런지...... 

 이번 비로 인해 논에는 피해가 많네요. 다른 지역에 대하면 별것 아닌것 같지만, 논의 3분의 1은 쓸어져 바닥에 깔려 버렸습니다.

들에 나가보니 이런 논들이 많군요. 지금 이삭이 나와 한창 꽃이 피는 시기인데, 내 농사는 아니지만 가슴이 아프네요.

 들깨밭 입니다. 들깨밭 150여평이 완전히 누워 버렸네요. 해마다 이런 일은 없었는데.......

배추 심기 끝내놓고 줄을 띄워 일으켜 세워주어야 겠네요.

참깨밭입니다. 그래도 줄을 띄워논 상태라 들깨보다는 괜찮은데, 토요일 일요일 비가 온다니 걱정이 되네요.

날 이 드는대로 베어야 할 상태인데......

 밤이 바람에 많이 떨어졌네요. 그림에 보이는건 아주 일부일뿐.....

길가에 해바라기도 길을 향해 눕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피해 가지고 엄살한다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으나, 벼 쓰러진 피해는 아주 심각하네요.

울 동네는 웬간해서 비 피해를 입지 않는 곳인데, 올해는 이것으로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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