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옥수수 드시러 오세요.

조진사 2012. 8. 30. 12:50

 

며칠 더 있다 따려고 했던 옥수수를 볼라벤이란 놈 때문에 옥수수대가 모두 부러져 무밭을 덮치는 통에 어제 서둘러 따냈습니다.

배추밭 비닐 피복을 새로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마침 여동생이 내려왔네요.

동생 혼자서 약 150자루(개) 정도 따냈습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이번 비나 그쳐야 딸 수 있었는데.....

 완전하게 영글지는 않았지만 아주 단단하지도 않고 먹기에는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여동생 편으로 다른 동생들것 까지 약 100여개 보내고 나머지는 오늘 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내려 올 아들놈 손에 들려 보낼 것 30여자루 남겨 두었네요.

좀 일찍 따내서 그런지 알이 실하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동생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게되어 이대로 만족합니다.

6월 10일경 옥수수 모판을 만들고, 수확량을 대략 계산해 보았는데, 그 계산에 반도 못 미치지만.......

이제 옥수수대는 해가 들면 모두 베어낼 계획입니다.

옥수수 수염 입니다.

어머님께서 옥수수 수염차를 만드시겠다고 별도로 골라냈습니다.

말려야 하는데, 날씨가 도와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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