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갓 (얼청갓)

조진사 2012. 10. 18. 11:26

 

김장 김치에 들어갈 갓을 심기위한 밭 준비작업입니다. 이날이 9월 18일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일곱집 김장에 들어갈 정도네요. 작년보다 약간 더 심기는 했는데....

시기는 작년보다 많이 늦추어 심었네요.

 어머님께서 발로 작은 이랑을 내신다음 흩어뿌림을 하고 계십니다.

갓씨는 항상 종묘사에서 배추씨앗을 구입하며, 충분하게 얻어다 심고있죠.

작년에도 충분했으니 올해도 모자랄까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갓은 갓김치용 갓과 김장에 넣는 얼청갓이 있는데 바로 얼청갓을 심고 있는 중입니다.

오! 마이 갓. 갓 갓 갓 

9월 24일의 모습입니다. 예쁜 떡잎을 자랑스럽게 뽑내고 있네요.

들고양이들이 씨를 뿌리고 난 후 여기저기 파 놓아서 속도 상했지만 이렇게 싹을 보고나니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9월29일의 모습입니다.

이제 속잎까지 나와 갓임을 알 수가 있네요.

갓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다. 잎의 모양이나 색깔이 다른 여러 가지 갓이 있다.

보통 많이 재배하는 종류는 김치를 담는 돌산갓과 김장의 양념으로 사용하는 얼청갓이다.

봄, 가을로 재배가 가능하지만 가을에 재배하는 것이 수월하고 김치를 담기에 적절해 가을 재배를 많이 하는 편이다.

10월 2일의 모습입니다. 이제 제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네요.

이대로만 자라주면 좋을듯 한데, 비가 한번 와 주었으면 좋겠군요.

 비가 오기전에 복합비료를 골에 조금씩 뿌려 주었더니 이제 하루하루가 달라지네요.

10월 8일의 모습입니다. 

10월 12일의 모습입니다.

벌써 뽑아다 먹어도 될만큼 자랐네요,

비가 조금 와 준 덕분에, 비맛과 비료효과를 보아서인지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10월 17일 어제의 모습입니다.

이제 완전한 갓이 되었네요. 지금 당장 김장을 담근다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이 상태로 너무 억세지만 않게 자라주면 더 이상 바랄것도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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