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가뭄속에 참깨밭, 비는 언제나 오려나?

조진사 2012. 6. 9. 14:17

비 오기 만을 기다리다 파종 시기도 늦어졌는데, 어렵게 싹을 틔운것도 말라붙을 지경에 처해 있다.

자라야할 참깨는 점점 기어 들어가고, 풀만 쏟아져 나와 참깨보다 더 크다.

어제도 비가 온다기에 기대를 했는데, 하기사 하루 이틀 속은것도 아니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어제 서울 일부 지역엔 많은 소나기가 온것 같던데.....

작은 아버님께서 "여기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거기도 비가 오느냐" 고 전화를 하셨다.

"비 커녕 햇빛만 따갑습니다" 했더니, "비가 안와 큰일이구나 하신다." 

풀을 뽑아 주려니 바짝 마른 땅이라 풀뿌리로 인해 흙을 들석거려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참깨 뿌리를 건드려 더 마를것 같아 풀 뽑기도 포기했다.

 나중에 풀만 잘라 주던가 해야 할것 같다.

가뭄을 탓만 하고있는 나도 문제이지만, 암튼 비가 필요할때 와주지 않으니 모든 농사일이 꼬이기만 한다. 

그나마 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곳은  모습이 그럴듯하다.

특별한 병충해만 없다면 고소한 참기름을 먹는데는 아무 문제 없겠구만.....

들깨모도 문제요, 옥수수모도 문제요, 가뭄해결이 큰 관건인데, 뾰족한 방법이 없구만요.

농사만 많다면 고압 살수기라도 한대 구입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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