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쑥갓

조진사 2012. 6. 10. 14:52

 쑥갓입니다.

아직 한번도 뜯어다 먹질 못했는데 벌써 대가 올라 꽃이 피었네요.

가뭄에 약한 것이 쑥갓인데, 요즘 가뭄이 일조를 하나 봅니다. 

 

서양에서는 화초로 심는다는데, 동양에서는 식용으로 심는 다더군요.

요즘에는 열량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다네요.

쌈 채소로 이용되고 매운탕이나 찌개류에도 넣는데, 특히 매운탕에 이 쑥갓이 안 들어가면 매운탕이라 할 수 있을까요? 

 

매운탕도 그렇겠지만 삼겹살 먹을때도 필수적인 채소(쌈)아니겠습니까?

상추에 삼겹살, 쑥갓, 밥 한술을 집에서 만든 쌈장에 한쌈 싸면, 그 맛을 또 어디서 보겠습니까? 

꽃 또한 나무랄데 없이 평범하면서도 예쁜 꽃을 피우니 참 착한 놈이네요.

 

벌써 대가 올라 싹이 나왔지만 아직도 쌈으로 먹을건 충분하니 걱정이 없습니다.

삼겹살이 없지, 쑥갓이 없나요? 누구 삼겹살좀 가져오소. 상추, 씀바귀, 밥한술 과 이슬이는 얼마던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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