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

시골마을 안길 교통난 해결책은?

조진사 2012. 6. 20. 12:38

마을 안길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이 길을 오가는 차량으로 인해 가관이다.

승용차 한대가 지나가면 사람 하나 겨우 겨우 비켜 설 수 있는 좁은 길이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많은 차량으로 인해 위험스러운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승용차만 다니면 그런대로 참고 지낼 수 있겠는데......

하긴 승용차들도 속도를 너무내서 겁이난다. 몇몇집에 어린 아이들도 있고,

대개가 노인들이 통행 하시는 길이다보니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 아니다.

속도 방지턱도 없어, 수차례 민원을 내기도 했지만 이것저것 핑계만 대고 안된다 하여,

아는 동생이 시청에 찾아가 시장 직접 면담 요청 후 하나 설치는 했느나, 하나마나.... 

차들이 서로 맞닺드리면 서로 비키라고 신갱이를 벌이고,

크락숀을 울려대는 바람에 동네 주민들과도 가끔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위에 그림에 길 끝에는 거의 90도에 가까운 커브길이다 보니 겨울철 길 미끄러울땐 아래 밭으로 차가

빠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나마 작은 차들은 그런대로 견딜만 한데, 25톤 카고트럭 같은 대형차량이 들어와 담장을 깨뜨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길 위의 전선을 끊어 전화가 불통되는 경우도 있고해서 대형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했으나 길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한다. 

오늘 아침에도 또 일이 터졌다.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진입해서 문제의 커브길에서 옴짝 달싹도 못하게 되었다.

간신히 후진으로 빠져 나가는데 출근하는 승용차들이 줄줄이 밀려 있다가 근 150여 미터 후진을 해 길을

터주느라 고생들 했다.

아무래도 전선도 안전하지 못할것 같아 쫒아 나가보니 예상 했던대로 길 아래 집으로 들어가는 전화선을

 끊어 놓고 말았다.

다행히 전기선은 무사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공장들이 많이 생기고 자유로에서 진입하는 가까운 거리다 보니 이길을 많이 이용하는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

입주한 공장측의 잘못도 큰건 아닐까? 대형 화물이 들어올땐 사전에 운송자측에 진입도로를 상세히 알려

 주어야 서로 편할텐데, 그런 생각들은 전혀 없는듯하다.

여러분 이런 경우 좋은 해결책을 찾으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향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0) 2012.09.08
우리동네 동서남북  (0) 2012.06.25
뽕나무 이 / 오디  (0) 2012.06.04
반석마을 돌꽂이를 아시나요?  (0) 2012.05.28
자전거 길(DMZ 트래킹 코스)  (0) 201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