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을 언제쯤 잡아야 할까요. 이 지독한 가뭄 속에서도 그래도 운을 잘 타고난 놈인가 봅니다. 텃밭에 자리를 잡은 탓에 이틀에 한번은 물맛을 보고 사는 놈입니다. 그것도 100m 지하 암반수만 먹고사니 얼마나 복 받은 놈입니까? 그래서인지 잘 자라주고 있네요. 이렇게 꽃을 피우더니.......... 어느새 달걀만한 방울을 .. 농사 이야기 2012.06.14
안되는줄 알면서 한번 저질러 봤어요. 딱 보면 다들 알아 보시겠죠. 육묘용 포트입니다. 오늘 만들었습니다. 우선 옥수수 50구덩이, 여기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옥수수 50 구덩이면 50 X 3 = 150, 150 X 3 = 450 무슨 계산인지 감이 오시나요? 한구덩이에 옥수수 3알씩 이니 50구덩이면 옥수수모가 150대가 되겠죠. 옥수수모 150대면 한대에.. 농사 이야기 2012.06.12
파 / 파씨 채취 "파" 너무나 친근한 이름이다. 파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 한국 음식에 파가 안들어간 음식이 얼마나 될까? 우선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있다. 비 올때 생각나는 "파전"이다. 비오는 날 술 한잔 걸치며 먹는 파전, 그 맛을 무엇으로 표현하리...... 난 해물파전이 제일 좋던데, 그 유명하.. 농사 이야기 2012.06.10
쑥갓 쑥갓입니다. 아직 한번도 뜯어다 먹질 못했는데 벌써 대가 올라 꽃이 피었네요. 가뭄에 약한 것이 쑥갓인데, 요즘 가뭄이 일조를 하나 봅니다. 서양에서는 화초로 심는다는데, 동양에서는 식용으로 심는 다더군요. 요즘에는 열량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인.. 농사 이야기 2012.06.10
가뭄속에 참깨밭, 비는 언제나 오려나? 비 오기 만을 기다리다 파종 시기도 늦어졌는데, 어렵게 싹을 틔운것도 말라붙을 지경에 처해 있다. 자라야할 참깨는 점점 기어 들어가고, 풀만 쏟아져 나와 참깨보다 더 크다. 어제도 비가 온다기에 기대를 했는데, 하기사 하루 이틀 속은것도 아니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어제 서울 일.. 농사 이야기 2012.06.09
쪽파종구 준비 비가 오기전 처리해 두어야 하겠기에 저녁나절 텃밭 군데군데 남겨진 쪽파를 모두 거두었다. 9월 중순경에 심을 종구를 만들기 위해서다. 쪽파는 심은지 약 40일 정도면 딱 먹기 좋도록 자라기에 9월 중순에 심으면 10월 중순에서 11월초 김장할때 사용하기 위함이다. 이정도면 우리 먹을건 .. 농사 이야기 2012.06.06
시금치 씨 채취 씨를 받으려고 여기저기 남겨두었던 시금치를 뽑았습니다. 씨를 종묘사에서 구입을 해도 되겠으나, 몇 나무만 씨앗 채취용으로 버려 두었다, 이때쯤 영글면 씨앗을 채취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그냥 코팅장갑을 끼고 죽죽 훌터내면 됩니다. 줄기 끝의 씨앗은 잘기도 하고, .. 농사 이야기 2012.06.06
들깨 파종 준비 벌써 파종을 했어야 하는데, 가뭄에 밀려 이제까지 못하고 있다. 저녁 소나기 소식도 있고, 금,토요일에도 비가 있다하여 작년에 수확한 들깨씨를 햋빛에 다시 말렸다. 직파를 하면 조금 더 있다 해도 괜찮을듯한데, 해마다 모판을 부어 모종을 하기에 조금 늦기는 했으나, 이번 비가 .. 농사 이야기 2012.06.05
망종 (芒種) 보리를 베고 모내기가 시작된다는 망종(芒種)입니다. 24절기중 아홉번째 절기라는데, 이젠 요즘 농사와는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곳)도 있는것 같네요. 망종이란 벼, 보리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보리 수확과 모내기로 농가에서.. 농사 이야기 2012.06.05
벌레들의 습격 우리집 마당섭 화단에 있는 화초다. 확실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어르신들은 불로초라고 하신다. 꽃망울이 생겨 이제 꽃을 피우겠구나 했는데, 언제인지 순식간에 이꼴이 되어버렸다. 온통 거미줄 같은 것으로 하얗게 둘러싸고 벌레가 잎을 갉아먹더니 향체를 알아 볼 수가 없다. 무슨 벌.. 농사 이야기 201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