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농사 (비, 바람 이후) 날이 밝자마자 배추밭으로 향했습니다. 비바람이 지나가고 난 후의 배추 모습이다. 태풍으로 비닐이 벗겨져 나간 걸 수습해 놓고 나니 또 다시 한차례의 비 세례를 받은 배추는 겉보기에는 잘 자라고 있는것 같으나.... 배추고개에 흙을 홈빡 뒤집어 썼다. 도저히 그냥 두어서는 제대로된 .. 농사 이야기 2012.08.31
태풍 볼라벤의 흔적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마음의 위로를 보냅니다. 다른지역 피해에 비하면 울리동네도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잔잔한 피해들이 많네요. 그래도 복구가 쉬운 피해들이니 별것은 아니지만, 몇가지 올려 봅니다. 위 그림은 먼저번 비에 일차 피해를 입었던 놈인.. 농사 이야기 2012.08.30
서리태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모두들 아무 탈 없이 볼라벤인지? 빈라덴인지?를 맞아 속을 많이들 태우셨겠죠. 지금 시간 04시 30분 이제야 바람이 사그러 들었습니다. 황해도에 상륙한 이후부터 더욱 거세게 몰아쳤으니 밖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걱정이 됩니다. 날이 밝는대로 나가 보아야.. 농사 이야기 2012.08.29
참깨 수확 어제 23일 참깨 모두 베어다 집 앞터에 널어 놓았습니다. 진작에 베었어냐 햇는데 계속되는 비로 하루하루 미루어오다 두번에 걸쳐 모두 베었네요. 그루터기가 엄청 길죠. 굳이 밑을 바싹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깨 꼬투리가 달린 부분만 베어오면 짐도 덜 수 있고 베기도 쉽습니다. 나중.. 농사 이야기 2012.08.24
배추, 무 파종 8월 16일 배추밭 준비를 완전히 끝내 놓고 17일 비가와서 18일 파종을 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파종 삼일 후 아침나절 일찍 파종한건 이렇게 싹을 틔었네요. 우선 배추씨 광고가 아니란점 말씀드려 놓고..... 우측 불암3호는 벌써 몇해째 심는 배추다. 울 동네에선 90%는 아마 이 배추를 심을겁.. 농사 이야기 2012.08.23
들깨 수난시대 극심한 가뭄에 어렵게 키워낸 들깨밭이 초토화 되어간다. 진작에 살충제를 살포했어야 했나보다. 게속 찔끔대는 비 탓에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엉망이 되었다. 이제 더이상 그대로 둘 수 없어 살충제를 짊어지고 나섰다. 줄기를 잘라놓고, 아니면 잎을 그물로 만들고, 그것도 아니면 잎으.. 농사 이야기 2012.08.23
배추밭 준비와 비피해 8월 14일 배추밭 준비 : 비닐 피복을 해 놓은지 오래되어 비가 온다기에 물좀 스며들라고 배추 심을곳에 구멍을 뚫어 주었네요. 8월 16일 오늘 아침부터 배추씨 넣었습니다. 직파로 하려니 좀 더디네요. 무 약 300개와 배추 약 480여 포기 심을 밭인데, 아침나절 150포기 씨 넣고 들어 왔네요. .. 농사 이야기 2012.08.16
피사리를 아시나요? 벼속에 숨어 자라며 벼가 먹을 영양분을 빼앗아 먹는 놈들이죠. 물론 논 이외에서도 왕성한 성장력을 보이는 놈들이지만...... 예전에 김매기에만 의존 하던 때 논에 피가 많으면 그 논 주인은 게으른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죠. 해서 논에 피가 있으면 동네 사람들 보기 창피하다고 했는데, .. 농사 이야기 2012.08.14
벼 이삭 울 동네에서 해마다 제일 먼저 모를내고, 제일 먼저 수확을 거두는 논 입니다. 얼마 전 이삭 거름을 주는 걸 보았는데, 4 일전(7월31) 보니 벼 이삭이 나오기 시작 했네요. 추석에 햅쌀을 먹기는 힘 들것 같네요. 아무튼 올해도 대풍이 들어 농민들의 삶을 조금 이나마 윤택하게 해 주었으면 .. 농사 이야기 2012.08.04
오가피 / 오갈피 1 편 밭둑에 5그루 심어놓고 이제와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봄에 순 따다 삼겹살 먹을 때 좀 먹고서는...... 잎이 무성해서 그늘을 만들어 밭 작물에 좋지를 않네요. 작년에 잘라서 말려두긴 했는데, 이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기회봐서 모조리 없애 버릴까도 생각 중인데.... 심을때는 효용가치가 .. 농사 이야기 2012.08.03